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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문해교실 어르신, 난생처음 영화관 나들이
합천시네마에서 「할머니는 1학년」 관람
오흥조 기자 / hjoh123@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07일(수)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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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오흥조 기자 =  합천군(군수 하창환)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합천시네마에서 550여명의 문해학습자를 대상으로 영화 관람을 실시했다.
 
이번 영화관 나들이는 영화진흥위원회 주관으로 합천시네마 기획전과 함께하는 연계행사로 문해교실 할머니들은 영화 ‘할머니는 1학년’을 감상했다.

영화 ‘할머니는 1학년’은 칠십 평생을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고 까막눈으로 살아왔던 할머니가 갑작스런 차 사고로 아들을 잃고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 늦깎이 학생으로 한글공부를 시작 한다는 내용으로 7세 똑순이 손녀에게 한글을 배우는 70세 까막눈 할머니의 파란만장한 한글 정복기를 그려내고 있어 성인 문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습자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영화 관람을 마친 할머니들은 “영화의 주인공처럼 정말 글을 읽고 싶은데 아직도 문해교실에 참여하지 못하신 어르신이 계실 거 같다. 하루빨리 모든 어르신들이 한글을 읽고 쓰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이 생활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변에 내년 문해교실에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기를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어르신은 “영화내용이 꼭 내 이야기 같아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영화를 봤는데 가슴이 뭉클하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한글공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오흥조 기자  hjoh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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