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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서 배워보는 청렴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입력 : 2017년 01월 03일(화)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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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우리의 역사속에는 항상 청렴과 관련된 수많은 기록들이 남겨져 있으며, 또한 청렴한 자에게 상을 내리는 청백리상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청렴관료의 예로는 목민심서의 저자 다산 정약용,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최영장군, 나라에서 내려주는 녹봉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고 초가삼간에 살았던 황희정승 등 이외에도 수많은 청백리들이 역사속에 존재했습니다. 오늘은 세분들의 일화를 통해 다시한번 공무원으로써의 기본자세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대표작인 목민심서를 저술하였으며, 72조로 나누어 목민관 즉 관료가 갖추어야할 덕목에 대해서 저술하였습니다. 부임, 율기, 봉공, 애민, 이전, 호전, 예전, 병전, 형전, 공전, 해관으로 되어 있고, 주된골자는 백성을 사랑하고, 청렴하게 살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정약용선생은 곡산부사 부임길에 데모 주도자 이계심을 만나 관청의 행정에 항의 하는 그의 태도에 벌을 주지 않고, 오히려 밝은행정을 펴야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부임후 권위적 지배를 부정하고 백성의 고통을 해결해주려는 목민관의 자세를 직접 실천하였습니다. 곡산부사로 있던 2년간 피폐한 민생을 구제하고, 누적된 폐단을 바로잡는 행정을 펼쳐서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로 최영장군은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유언을 받들어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으며, 원나라의 침략으로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던 시절에도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충신의 길을 걸었으나,
요동정벌에서 이성계 위화도회군으로 인해 권력을 탐했다는 죄로, 참수를 당했습니다. 그가 죽으면서 남긴 유명한 일화로 자신이 평생 탐욕이 있었다면, 무덤에 풀이 자라지 않을것이라고 하였고, 실제로 몇해동안 풀이 자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 황희정승은 황희가 정승이 되었는데도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서 담장도 없이 살아 마당이 더럽다는 얘기를 들은 세종은 황희를 위해서 비밀리에 공조판서를 불러들여 황희의 집 주변에 몰래 담장을 쌓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래서 공조판서는 건축업자 여러명을 모아 비가오는 밤 시간을 맞추어 황희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서둘러 집 둘레에 담장을 쌓기 시작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갑자기 한쪽의 담장이 무너지면서 황희가 방문을 열어 이들의 행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조판서는 황희에게 불려갔는데 공조판서가 원래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됐다고 말하자 황희는 비록 자신의 정승이지만 아직 백성들은 가난하게 담장이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담장을 쌓으라고 했던 세종의 명을 거두어 달라고 주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세종과 주변의 신하들은 황희의 청렴함을 확실히 알고 감동하며 울기도 하였다.

위에 설명한 세분들의 공통점이라면 강직한 성품과, 올곧은 의지, 백성을 위한 마음, 재물에대한 무욕 등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오늘날의 평등과 자유민주주의 국가와는 달리 신분제 사회였으며, 양반들에게 일반 평민들은 농사를 짓기위한 노동력의 수단이었고, 수탈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백성을 위하고 청렴하게 살아왔던 분들이 있음을 우리는 깊이 생각하고 배워 공직자로써 자부심과 청렴한 마음으로 행정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영주소방서 가흥119안전센터장 김제건
김창기 기자  new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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