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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 학급급식 감사결과에 대한 경남교육청 입장 누구를 위한 학교급식 감사인가
- 유래 없는 급식 감사, 지자체의 책임도 도교육청으로 떠넘기며 학교를 부패집단으로 내몰아
최태성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7년 02월 08일(수)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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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최태성기자 =  지난해부터 경남의 학교는 급식 감사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15년 실시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투명한 급식 체계를 확립하고자 모든 교육가족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경남의 학교급식은 보다 나은 체계를 갖추었으며 투명성 확보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1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8일 발표하였다.

경상남도교육청은 발표 내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실시하지 않는 감사로 경남의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온 학교가 벌집 쑤셔놓은 듯한 것도 모자라 급식 종사자들은 본인의 책무에 대한 자책감을 넘어 급기야는 무기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남도청의 학교급식 감사 결과에 따르면, 위반건수 총 2,306건, 지적금액 총 326억 4백만 원으로, 이 중 96.6%인 2,301건, 315억8백만 원이 납품업체의 입찰담합 및 위장유령 의심업체 설립에 따른 거래금액이다.

입찰담합으로 지적한 대부분의 사안은 지자체가 업체를 지도 감독할 권한이 있음에도 마치 교육기관의 무능과 부패로 인하여 발생한 것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또한 실무자의 단순 실수나 업무 미숙으로 인한 오류도 과장하거나 확대 해석하여 마치 의도성의 가진 비리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누구를 위한 감사이며, 무엇을 위한 감사인가?

감사 과정에서 급식 실무자들은 학교현장의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범죄인 취급을 받으며, 감사관의 고압적인 태도로 취조 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먹거리를 신선하게 우리 아이들에게 공급하려고 노력했던 일이 특혜제공으로 오인되어 급식 종사자들의 사기는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다.

현장의 사정과 실무자의 고충을 감안하여 급식의 방향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감사인가?
아니면 급식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여 학교급식 흔들기가 목적인가?

경상남도교육청은 급식비 마련과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한 노력을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한 경남의 급식 청렴도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으며 급식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지금 학교급식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건 채찍이 아니라 위로와 격려이다.
꾸준한 교육과 연수로, 급식도 교육이며 우수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는 마음을 모으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의 끊임없는 노력에 경남도민의 신뢰와 지지를 간절히 바란다.


2017. 2. 8.
경상남도교육청 행정국장 박 노 근
최태성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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