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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우리의 관심에서 시작 됩니다
고기훈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7년 03월 07일(화)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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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고기훈 기자 =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 시기가 설레고 긴장되는 시기이겠지만, 학교전담경찰관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긴장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학교폭력이 신학기 초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학기 초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피해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 피해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부모는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게 나타나는 징후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알 수 있는 피해 학생의 징후로는 이유 없이 학교 가기 싫어하고 전학을 보내 달라고 하거나 몸에 상처나 멍 자국이 있는 경우, 갑자기 용돈을 많이 달라고 하거나 게임을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키우거나 아이템을 모으는데 집착하는 것 등이다.

이 경우 부모는 내 아이가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에 흥분하여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녀를 안심시킨 후 자녀의 편에서 공감해 주는 것이다. 그런 다음 학교 또는 학교전담경찰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면 된다.

가해 학생의 징후로는 부모와 대화가 적고 반항하거나 화를 잘 내며 부모가 사주지 않은 고가의 물건을 갖고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귀가시간이 늦고 용돈보다 씀씀이가 큰 모습 등이다.

이 경우에는 자녀의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도록 설득한 후 피해 학생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게끔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나가야 한다.

하지만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와 대화를 잘 하려 하지 않고 물어봐도 묵묵부답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학교폭력 예방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찰청에서는 ‘스마트 안전드림’ 앱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는데 사용방법은 부모와 자녀의 스마트폰에 각각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학부모 스마트폰에서 학부모 모드를 실행하고 자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그때부터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기능으로는 자녀 스마트폰 문자나 메신저에 욕설, 따돌림 등 학교폭력 의심문자가 감지되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자녀가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여 학교폭력, 교우관계, 자살, 범죄 등과 관련된 검색어를 검색할 경우 고민 단어를 감지하여 부모의 스마트폰에 정보를 제공해 준다.

아울러 부모 또는 자녀가 학교폭력 관련 문제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앱 안에서 ‘상담·신고’ 메뉴를 통해 전화(117)나 상담채팅(117chat) 등을 이용하여 상담할 수 있으며 메일을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내 아이가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지 않는지, 반대로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는지, 아이가 보이는 징후에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아이에게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봉화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심수경

고기훈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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