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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OECD 본부에 모두를 위한 경제 '위코노믹스' 특강
- 29일(수) 앙헬구리아 OECD 사무총장, 회원국 대사단 등 200여 명에 초청특강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7년 03월 30일(목)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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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박원순 시장은 29일(수) 16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 본부에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폴란드, 터키, 이스라엘 등 OECD 회원국 대사10여명, 직원 등 200여 명에게 'Demo+Cracy to WEconomics'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번 특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특강 후에는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회원국 간 상호 정책조정 및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의 공동 발전 및 성장과 인류의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정부 간 정책연구 협력기구로 우리나라는 1996년 12월에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박원순 시장은 “촛불광장의 분노의 근원에는 불평등이 자리하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두를 위한 경제, '위코노믹스(WEconomics)'를 제안했다. OECD가 주도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의 서울 버전이다.

포용적 성장은 경제적 불평등, 불균형이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된다는 논리 아래 이를 극복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개념이다.

박 시장은 '위코노믹스'를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성장과 분배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가야 한다는 새로운 경제 원칙이라며, 자신의 정치, 경제 철학이자 시정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3대 핵심 ①잘못된 경제원칙 버리고 ②경제주체 다양화 ③소외‧희생된 가치 회복>
'위코노믹스'의 3대 핵심방안으로 ①잘못된 경제원칙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 ②경제주체의 다양화 ③그동안 소외되고 희생된 가치들의 회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민주화, 원전하나줄이기 등 대표 정책도 함께 내놨다.

서울시는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지자체 최초로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16.2.)을 선언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한민국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 생활임금제 도입 등 상생경제, 공정경제,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이번 특강을 통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포용적 성장 3차 회의'의 목적을 알리고, 포용적 성장에 있어서 도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용적 성장 회의'는 부의 불평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회원 도시 시장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1차 창립총회(뉴욕, '16.3.), 2차 회의(파리, '16.11.)에 이어 3차 회의는 오는 10월 19일(목)~20일(금)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박 시장은 당초 파리총회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비상시국 상황에 따라 순방을 취소했다.

10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회의에서는 서울시의 경제민주화정책사례를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서울시가 OECD와 함께 추진할 ‘포용적 성장에 대한 서울시 사례연구’의 결과도 공개되어 포용적 성장 분야에서의 서울의 이니셔티브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특강에 앞서 16시<현지시각>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도 면담한다. 작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10월의 경제민주화포럼에서 만난 이후 세 번째 만남으로, 두 사람은 ‘포용적 성장’과 관련해 지속적 공감대를 이어가고 있다.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개최된 ’경제민주화포럼‘(’16.10)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OECD가 주도하는 ‘포용적 도시 성장 캠페인(The Inclusive growth in cities)’을 소개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도시간 자율 연맹 및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작년 3월 뉴욕, 파리 등 42개 세계 도시 시장들과 함께 'OECD 포용적 성장 회의'를 공동 창립한 인연이 있다. 박 시장은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으로 포용적 도시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의 새로운 에너지, 그리고 실천 사례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고 OECD의 포용적 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제 ‘한강의 기적’ 대신 시민들이 써내려간 ‘광화문의 기적’을 기억해달라. 위대한 대한민국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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