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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가족뮤지컬‘쿵짝1920’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 운수 좋은 날’을 한 무대에서 만나다!
최교열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7년 07월 20일(목)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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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주)영남도민일보 | [영남도민일보] 최교열 기자 = 장마가 끝나가는 후덥지근한 여름밤, 지붕이 있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 주요섭, 김유정, 현진건의 단편 소설을 한 편의 뮤지컬로 감상할 수 있다.
학창시절 국어 교과서, 그리고 시험 문제에서 숱하게 보아왔던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옥희, ‘동백꽃’의 점순이, ‘ 운수 좋은 날’의 김첨지가 무대 위로 튀어나와 사랑과 웃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소설을 공연으로 만들어 청소년들이 문학을 부담 없이 즐기고, 작품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는 것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문화의 창의성과 다양성 개발을 위해 설립된 아시아문화원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이동식 무대를 활용한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영화의전당 요청에 의해 야외극장 활성화 사업으로 성사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극단 ‘공연 배달서비스 간다’의 최근작으로 배우들의 연기력과 앙상블이 뛰어나 대학로 장기 공연을 통해 흥행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2014년 안재훈, 한혜진 감독이 근현대문학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을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상영하기도 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의 옥희가 세 개의 작품을 하나로 엮는 화자 이자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옥희의 시선으로 바라본 과부 엄마와 사랑방 아저씨의 사랑을 유쾌발랄하게 그려낸다. 과장된 몸짓과 연극적 언어로 풀어낸 이야기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김유정의 ‘동백꽃(1936)’에서는 주요 매개체인 닭들이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린다. 여기에서는 옥희가 닭 중 한 마리로 활약하는데, 닭을 사이에 놓고 점순이와 ‘나’가 벌이는 서툰 사랑 싸움이 미소를 짓게 한다. 원작과 달리 동백꽃으로 쓰러진 점순과 나의 그 다음 이야기까지 살짝 덧붙여졌다.
마지막 에피소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1924)’은 앞에 두 이야기와 달리 과장된 표현을 빼고 사실적인 연기로 눈물샘을 자극한다. 옥희는 전지적 시점의 작가로 등장해 극을 풀어내는 해설자의 역할을 맡는다.
추운 겨울날 인력거꾼 김첨지가 수완 좋은 하루를 보내 기분 좋게 설렁탕 한 그릇을 사가지만, 아픈 아내는 이미 죽어 있었다는 이야기가 찡한 여운을 전한다. 원작과 달리 김첨지와 아내가 한때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장면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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