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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오지’누비는 영주 행복택시…“효자가 따로 없네”
교통복지 사각 지대 최소화‧택시업계 경영 활성화‧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17년 08월 03일(목)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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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영주시가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교통정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교통 명품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영주시가 올해 1월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마을과 승강장까지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을 위해 운영 중인 부름택시 ‘행복택시’가 지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행복택시는 현재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54개 마을 1320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해 상반기 동안에만 9000여명, 1일 평균 50여명이 이용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면 임영순(70) 씨는 “1km 이상 떨어진 버스 승강장까지 걸어가기에 힘이 부쳐 보행 보조기를 항상 끌고 다녀야 했다”며 “한 달 3~4번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정말 필요할 때 쓰면 효자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영주시 행복택시는 부르면 달려가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로, 버스 미운행 지역의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택시를 요청하면 버스 기본요금과 같은 저렴한 비용으로 소재지 면사무소나 우체국, 농협 등에까지 행복택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교통 서비스다.
운행 구간은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로 1인 월 2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3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나 최소 승차인원이 2명 이상으로 1명이 이용을 원할 시 2,600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행복택시 운행으로 택시 이용객이 늘고 수익에도 도움이 됨에 따라 지역 택시업계도 반기고 있다. 시는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일반택시와 행복택시 요금의 차액을 보전토록 했다.
시는 행복택시가 시민 교통복지 증진시키고 택시업계 활성화와 노선버스 운행 대비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대중교통에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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