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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사랑문화 일깨워 준 해양경찰관
홍인환 기자 / rokmc152@naver.com 입력 : 2017년 08월 19일(토)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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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홍인환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 소형 경비함정 부정장(경위 윤해진)은 8월 17일 오후 2시께 기상불량으로 경북 울진군 소재 구산항 거점 차 입항하던 중 부두에 미리 정박하고 있는 A호(예인선, 80톤) 마스트에 달린 태극기가 오랜 비바람으로 훼손되고 오염된 것을 발견했다.
“선장님 태극기가 바람에 많이 훼손 된 것 같은데 여분이 있나요?” “어떡하죠? 이런, 여분이 없네요. 그러고 보니 최근에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많이 내려서 태극기의 반이 날아가 버렸네요. 송구합니다”
윤 경위는 해양경찰의 뜻밖의 지적에 당황스러워 하는 A호 선장님(남, 65세)을 안심시키는 한편 경비정에 여분이 있으니 같이 교체작업 하자고 제안했다.
태극기는 나라사랑의 길을 생각하고 의미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최고의 국가 상징물이다. 그래서 국기에 대한 의전이 엄격하고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다.
어떤 상황 속에서 태극기는 감동이 배가 되기도 하는데 항해중인 선박에서 선원이 느끼는 감동 또한 크다.
왜냐하면 먼 이국 땅에서 험난한 바다를 건너는 그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태극기는 해양인에게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등대의 불빛을 발견한 것처럼 마음의 위안을 주는 역할을 한다.
A호 선장은 “고맙습니다. 멀리 타국에서 태극기를 보면 진짜 짠 한데... 제가 소홀했네요. 감사하고 다음부터는 잘 관리토록 하겠습니다” 라며 태극기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윤 경위는 “국민에게 신뢰받고 선박들이 대한민국 바다를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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