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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고도정수처리…조류주의보에도 녹조 위험 없다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7년 08월 21일(월)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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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유해 남조류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며 “녹조 위험으로부터 해방”을 선언했다.

시는 최초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들어선 이후 7년 여 동안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조류로 인한 맛·냄새 유발물질 완벽 제거 ▴염소농도 감소 ▴숯으로 걸러 미네랄이 풍부한 맛있는 수돗물을 시 전역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한강 상류에 127일 동안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도정수처리과정(오존과+활성탄)에서 맛․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시민에게 맛있는 아리수를 공급하였다.

고도정수처리는 기존 표준정수처리 공정에 오존 소독과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한 것으로 ① 오존의 강력한 산화작용을 이용하여 물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하고 ② 입상활성탄(숯)에 뚫려 있는 아주 미세한 구멍으로 오존 처리한 수돗물에 남아있는 미량의 맛․냄새 유발물질 까지도 흡착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거치게 되면 조류(藻類)로 인해 발생하는 흙(Geosmin)·곰팡이냄새(2-MIB)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2015년 뚝도정수센터까지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공사를 완료하였으며, 그 후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노후시설 정비 및 성능개선을 수반하는 현대화사업이 금년 6월 준공됨에 따라 7.1부터 시설용량 60만톤/일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의 도입효과로 가뭄이 심했던 ‘15년 6~7월의 조류주의보 발령시 취수원수의 높은 냄새물질(지오스민) 농도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에서는 맛․냄새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고도정수처리과정에서 미량유기물질을 산화시켜 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염소투입량을 감소시키게 되어 염소농도를 기존보다 평균31% (0.48 ⇒ 0.33mg/L)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서울 수돗물 정수시설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됨에 따라 여름철 녹조가 발생하거나 봄철 상수원의 원수량이 적어지는 갈수기, 가뭄에도 오존과 숯으로 한 번 더 거르는 깐깐한 고도정수처리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세계 최고의 맛있는 아리수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104항목)이나 일본(77항목)보다 더 많은 170개 항목의 수질검사시스템을 갖추고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표준기구로부터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해 세계로부터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은 바도 있다.

시는 앞으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고도정수처리된 깨끗한 아리수가 그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후 상수도관 및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택 내 낡은 수도관의 교체를 위해 전체 공사비의 80%까지(단독 최대 150만원, 다가구 최대 250만원, 아파트 세대당 최대 120만원) 지원하는 노후 옥내 수도관 교체사업은 지난 ‘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으며, 주택 내 낡은 수도관을 쓰고 있는 56만5,000가구 중 32만6,900가구의 수도관을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강관으로 교체완료하고 남아 있는 23만8,100가구(42%)는 ‘22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은 ‘84년부터 시작하여 전체 노후 상수도관 13,649㎞중 13,339㎞를 정비 완료하고, 남아 있는 310㎞(2.3%)에 대해서는 ‘20년까지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더 건강해지고 맛있어진 수돗물 아리수가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온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후 옥내 수도관 교체사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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