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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안 바다거북 방류, 분포범위 연구 본격화
인공위성추적장치, 개체 인식표를 활용 모니터링 연구 본격화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입력 : 2017년 09월 27일(수)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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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은 오는 28일(목)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3종 83개체에 대해 위성추적장치와 개체인식표 및 피하인식칩 등을 부착, 방류함으로써 바다거북의 이동경로 추적 및 분포범위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방류되는 바다거북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본부장 류지영)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한 푸른바다거북 중 등갑 길이가 13cm 이상 성장한 80개체와 여수 인근 해역에서 작년과 올해에 걸쳐 체력저하 및 외상 등으로 구조 치료된 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3개체 등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015년부터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공동으로 바다거북 기초생태 및 증식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한국 연안에 방류된 바다거북에게 인공위성추적연구 및 인식표*를 부착하여 모니터링을 수행해 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지금까지 방류한 바다거북 모두 5개체로서 이동경로 추적 결과 모두 일본 남부지역으로 남하하였으며, 그 중 1개체는 일본의 대표적인 바다거북 산란지인 야쿠시마섬 주변에 정착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바다거북의 정착 전 일평균 이동거리는 40.5km, 정착 후에는 9.1km로 확인되었다. 또한 방류된 바다거북에게는 개체 인식표(KOR0001~6)를 부착하여 주변국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 중 구조·치료된 3개체에 대해서는 인공위성 추적장치 및 개체 인식표(KOR0007~9)를 부착하여 방류하였으며, 향후 한국 연안에 출현하는 바다거북의 이동경로 및 서식지 적응, 생존율 등의 생태학적 정보 확보 및 모니터링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매부리바다거북은 국내 출현 빈도가 낮은 종으로,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 추적연구를 시도하는 종이다. 매부리바다거북은 다른 바다거북보다 열대 또는 아열대 해양에 서식하는 종으로 한국 연안에서 방류되어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기 때문에 이번 방류 및 인공위성 추적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또한 푸른바다거북 어린개체 역시 개체 인식표(KOR0010~89)를 부착하고 피하인식칩을 삽입한 후 방류할 예정이다. 이러한 인식표나 피하인식칩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외국의 연구자가 발견 시 한국으로 제보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김민섭 박사(생태보전연구실)는 “앞으로 한국에서 방류되는 바다거북 전 개체에는 해양수산부차원에서 관리하는 고유 인식표를 부착하여 한국의 바다거북 이동경향 및 서식범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구조·치료되어 방류되는 바다거북 중 건강하고 큰 성체를 대상으로 인공위성 추적연구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국내에서 인공 증식된 어린 바다거북의 방류사례는 최초이기 때문에 제주도 중문에서 방류되는 바다거북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것인지? 그리고 어디로 이동해 가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주변국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연구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창기 기자  new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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