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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한국통감 관저’ 터부터 ‘조선신궁’ 터까지 국치길 걷기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7년 09월 29일(금)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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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명지전문대(총장대행 서용범) 기말고사 대리출제 등 학사부정 사건에 내부 공익제보자인 이상돈(44) 전 명지전문대 기계과 겸임교수가 지난 9월 23일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사업추진단이 주관한 “한국통감 관저 터 → 조선총독부 터 → 노기신사 터 → 갑오역기념비 터 → 경성신사 터 → 한양공원 비석 → 조선신궁 터”까지 서울 남산 예장자락의 국치길 걷기에 함께 했다.

이 전 교수는 독도의 동도로부터 약 21m 떨어진 대한민국 최동단 영토인 약 218㎡ 면적에 바위섬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37번지”에 등록기준지(본적)를 둔 유일한 국민으로 72돌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부터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 310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치길은 107년 전, 병탄조약이 체결된 치욕의 장소인 ‘한국통감 관저’ 터를 시작으로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조선총독부’ 터, 러일전쟁 승리를 이끈 노기 마레스케를 기렸던 ‘노기 신사’ 터, 청일전쟁 승전기념으로 일제가 세운 ‘갑오역기념비’ 터, 일제가 강요한 일본 국가 종교 시설인 ‘경성신사’ 터, 일본인들이 남산에 조성한 ‘한양공원’ 터와 ‘조선신궁’ 터까지 총 1.7km 구간을 서울시가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담긴 남산 예장자락 역사탐방로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고 ‘국치길’이라 이름 붙였다.

이 전 교수는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100주년이 이제 2년 남은 만큼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각오로 국치길을 걸었다”면서 “‘노기신사’ 터는 리라초등학교 교정 깊숙한 곳에 있는 데다 표석조차 없어 ‘국치길’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만한 곳인데, 관계 기관에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교수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시민 홍보대사, 경상북도 독도재단 독도 명예 수토사 등으로 활동하며 일제 침략기 근현대사 바로 알리기,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선 독도 영토주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남희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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