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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황소 구출 대작전
영주시 김영주 축산기술사와 주민들 힘 합쳐 구해내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입력 : 2017년 11월 11일(토)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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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저공비행하는 비행기 소리에 놀라 우사를 탈출한 황소가 인근 배수로에 빠져 탈진상태에 놓여 있자 퇴근하던 공무원이 트랙터와 포클레인을 동원, 구출해 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8시경 문수면 자만마을 우승구(69세)씨의 2년생 황소가 저공 하던 비행기 소리에 놀라 날뛰다가 좁은 배수로에 빠졌다. 마침 퇴근하던 축산특작과 김영주 축산기술사가 주민들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 트랙터와 119를 동원해 사투를 벌였지만 놀란 소가 날뛰면서 300kg이 넘는 몸무게 때문에 구조가 쉽지만은 않았다.

축산전문가 김영주 기술사는 소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판단해 수의사를 불러 진정제와 치료제를 주사한 뒤 인근 공사장에 있던 포클레인을 불러 구출작전에 돌입, 새벽 3시가 넘어서야 탈진 상태에 놓은 황소를 구출해 냈다.

황소 주인인 우승구 씨는 “일단 말이 안 통하니까 가만있으라 해도 자기를 위협하러 오는 줄 알고 자꾸 날뛰어서 많은 분들이 애를 먹었다”며 “새벽까지 고생하신 김영주 기술사님과 119구조대, 포클레인 기사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에 인사를 거듭했다.

김영주 축산기술사는 “30년 넘게 축산 업무를 해 왔지만 이번 같은 일은 보기 드문 일이다”며 “구출해서 따뜻한 이불을 덮고 있는 소를 보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김창기 기자  new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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