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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 옮겨 심은 양파 모 겨울나는 법
최교열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7년 11월 20일(월)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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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최교열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양파 모를 옮겨 심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추워진 날씨가 시작되면서 겨울을 잘 나기 위한 양파 병해충 및 활착기 관리 등에 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올 가을에는 비가 적게 오고 날씨가 좋아서 양파 모를 옮겨 심는 밭 준비와 정식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기상청(합천군 기준)에 따르면 10월의 평균온도는 예년보다 1.2℃ 높았고, 강수량은 10월 상·준순에 83.3mm로 평년보다 3배 정도 많았으나,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0.2mm로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밭 준비와 정식작업에 어려움이 없었다.
또한, 육묘 중기까지 잦은 비와 높은 온도로 양파 모에 잿빛곰팡이병, 무름병이 일부 발생하였으나, 육묘 후기에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 생육도 예년보다 좋았다.

이때 늦가을과 초겨울 날씨가 따뜻하면 고자리파리 유충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옮겨 심은 모의 활착 상태를 잘 관찰하여 잎이 누렇게 마르면서 시들면 고자리파리 유충에 의한 피해를 의심해 봐야 한다. 활착이 불량한 모를 뽑아서 기부를 잘 관찰하면 유충을 확인할 수 있다.

고자리파리 유충 피해를 받은 밭은 발견 즉시 뽑아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다소 가뭄 상태로 밭에 수분이 많지 않지만, 겨울비가 내리게 되어 고랑에 물이 고이게 되면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서릿발 피해는 옮겨 심은 모의 뿌리가 땅 속으로 충분히 뻗지 못한 상태에서 지표층의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할 때 솟구쳐 올라와서 죽게 되는 현상이다.

본밭 준비가 늦어져서 제때 옮겨 심지 않은 밭에서 서릿발 피해가 많고, 고랑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랑에 물이 고여 있을 때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고랑이 얕은 밭은 겨울이 오기 전에 관리기를 이용해서 고랑을 파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랑을 깊게 관리하면 밭의 습도를 낮추어주어서 초봄에 발생하는 노균병이나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본밭 준비가 늦어져서 이번 달 15일 이후에 정식한 양파 묘는 심은 후 15일 이내에 부직포를 이중으로 피복하게 되면 지온을 높게 유지시켜 주어서 수량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달 10일 이전에 양파 묘를 심었을 때는 부직포의 피복 효과는 크지 않으며, 겨울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추대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부직포를 덮지 않는 것이 좋다.

이종태 도 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연구사는 “고품질, 다수확 양파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겨울이 오기 전에 고자리파리 유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두둑을 충분히 높게 하여 서릿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이번 달 15일 이후에 정식한 양파는 부직포를 덮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교열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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