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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때 잃어버린 아들, 40년 만에 엄마 품에 안겨
경북경찰청 ‘장기실종자추적팀’, 열다섯 번째 결실
김택선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7년 11월 26일(일)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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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김택선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 ‘장기실종자 추적수사팀’에서는 7살 때 잃어버린 아들을 보육시설 등에 대한 추적 수사를 통해 실종 40년 만에 발견하여 어머니에게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40대 남성은 1977년 계부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오다 이를 보다 못한 친모에 의해 이웃에 잠시 맡겨졌다.
그 후 어머니는 몇 차례 그 이웃에게 아들의 행방을 물었으나 “고아원에 맡겼는데 그 고아원이 불이 난 후 없어져 지금은 행방을 알 수 없다.”라는 말을 듣고 40년 간 자책하면서 보내게 된다.
그렇게 40년이란 시간이 흘러 지난 10월 말 이 어머니는 “죽기 전에 아들의 생사라도 알고 싶다.”며 칠곡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고 이 사건은 경북청 장기실종자 추적팀에 배당되었다.
장기실종자 추적팀은 실종자의 어머니와 누나, 아들을 맡겼던 이웃 등에 대한 탐문을 통해 당시 실종자가 대구 남구의 한 보육시설에 맡겨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5개 보육원을 방문하여 실종자와 유사한 이름이나 인상을 가진 아동이 입소했던 기록이 있는지 등을 탐문하였으나 특별한 흔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실종팀은 시설 관계자들에게 한 번 더 자료들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등 추적수사를 진행해 오다 한 보육원에서 실종자와 성은 다르나 나이와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있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실종팀은 곧바로 남성이 거주하는 경산으로 달려가 직접 면담하고 이 남성의 DNA를 채취하여 유전자 검사기관에 어머니 DNA와 함께 보내 대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렇게 며칠이 더 흐르고 유전자 검사기관으로부터 친자관계가 맞다는 통보를 받은 실종팀은 이 사실을 어머니와 아들에게 알렸고 소식을 들은 아들은 칠곡에 거주하는 어머니 집을 찾아가 어머니와 누나 등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을 하였다.
실종자의 어머니는 “네 생각이 날 때마다 참 많이 울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기쁘다.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는데 잘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며 아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표시하면서 경찰에게도 “내일이 내 팔순인데 정말 큰 선물을주셨다.“며 연신 감사인사를 했다.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은 “어머니의 간절한 신고가 이번 사건 해결의 출발점이었다. 늦게나마 가족들이 만날 수 있어 다행이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건네고 “모든 실종자 가족들이 다시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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