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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미현 시인, 첫 시집 출간
‘돌아오지 않는 강’으로 은유된 시간과 삶의 융합 상생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17년 12월 18일(월)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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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계간 시전문지『한국시학』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안동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김미현 시인이 첫 시집 ‘돌아오지 않는 강’을 출간했다.
시집 ‘돌아오지 않는 강’은 은유된 시간의 역사와 형상화된 ‘조약돌’로 역동적 삶의 역사가 하나의 세계로 융합 상생하면서 자연스러운 시적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어둡고 낮은 곳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따뜻한 시어가 가슴을 파고든다. 그래서 김미현의 시는 따뜻하면서도 입맛을 깔끔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졌다.
이위발 시인은 내면에서 아물지 않은 상처를 끄집어내어 화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재주를 가졌으며, 얼굴이 붉어지던 그 날의 순간을, 남에게 쫒기는 사람처럼, 정신이 흐려지던 그 상념을, 견디지 못하고 절벽아래 강물에 던져 버리거나, 시장 어귀에서 싱싱한 살 내음을 풍기거나, 배추를 이고 가는 여인의 등이거나, 시퍼런 무쇠 칼 아래 퍼덕이는 고등어이거나, 푸른색이 살아 꿈틀거리듯 한다고 했다.
안상학 시인은 이 시집의 영혼은 울고 있다. 바람 부는 들판에서, 어둠이 내리는 골목길에서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다. 추워 떠는 나무 아래서, 봄이 올 것 같지 않는 겨울 거리에서 돌아 앉아 마냥 울고 있다.
눈물을 닦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나지막이 읊조리는 혼잣말. 시집 전편에 무수히 피고 지는 꽃들의 언어들과 아프게 껴안고 있다고 했다.
김미현 시인은 2001년, 2003년 교원예능실기경진대회 시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안동작가』올해의 시인으로 선정되었다. 한국경기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며 <안동작가>, <글밭>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진보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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