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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선유줄불놀이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의 만남
시가지 봉송 이어 하회마을에서 선유줄불놀이, 차전놀이 등 이색적 만남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입력 : 2017년 12월 25일(월)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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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내년 2월 9일부터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이달 26일 대회 성화가 안동을 찾아 전통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와 만남을 갖는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와 함께 유림들의 성화맞이, 차전놀이, 난타, 장승퍼포먼스,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전통행사와 코카콜라 축하공연, 올림픽놀이단 윗플, 소원풍선 날리기, 현대식 불꽃놀이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지난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지 56일째를 맞은 성화는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안동을 찾는다.

26일 아침 봉화군청을 출발한 성화가 09:50분쯤 안동의 북쪽 관문인 도신문(陶信門)에 도착하면 권영세 안동시장이 성화를 전달받아 주자에게 넘겨주면서 안동일원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봉송은 안동시청과 천리고가교∼경동로∼용상동을 거쳐 용정교∼정상동∼영가대교∼당북동∼태화동 등 시내 주요도로를 돌고 난 뒤 도청신도시를 거쳐 오후 5시쯤 하회마을에 도착해 성화안치를 위한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갖는다.

안동에서는 83명의 주자가 시가지 일원과 도청신도시, 하회마을 등 17.2㎞에 걸쳐 봉송하고, 31.4㎞구간은 차량으로 봉송한다. 주요구간 길목에는 풍물단과 함께 엄마까투리홍보단과 선비·양반 캐릭터, 학생들이 환영한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는 전통불꽃과 올림픽성화의 이색적 만남이 진행된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관이 위치한 하회마을 주차장에 도착한 성화는 번남고택을 거쳐 겸암 류운룡 종가인 양진당으로 향한다. 양진당에서는 선비 3명의 거문고 연주를 배경으로 안동지역 유림 100여명과 함께 양진당과 충효당 종손이 성화를 맞이한다.

종손으로부터 주자에게 넘겨진 성화는 담연재를 거쳐 만송정으로 이어지며 만송정에서는 남성 대동놀이의 극치를 보여주는 차전놀이 보존회원들과 함께 동채를 타고 나루터까지 봉송된다.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을 가로지른 성화는 화천서원을 거쳐 하회마을 만송정 건너 부용대에 이르게 된다.

이미 부용대와 만송정 사이 230m구간에는 전통불꽃놀이인 부챗살 모양의 5가닥 줄불이 불꽃을 쏟아내며 부용대를 오르고 이를 가로질러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가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면서 행사는 절정을 맞게 된다.

오륜기가 내려오면 ‘마크 내퍼 주한 미 대리대사’가 성화대에 점화를 하면서 성화도착행사와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30년 만에 안동을 다시 찾은 올림픽 성화를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성화봉송 구간마다 풍물단과 함께 엄마까투리와 안동 선비·양반 캐릭터, 학생들이 환영하며 축하분위기를 돋운다.

하회마을에서는 성화 도착 전인 오후 4시20분부터 난타공연과 장승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오후 5시부터 어둠이 내리면 선유줄불놀이가 시작된다.

이어 선유줄불놀이 시작과 함께 무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고 오후 5시30분 오륜기가 줄불을 타고 내려오면 성화도착 행사를 갖는다.

기념행사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마크 내퍼 주한 미 대리대사가 참석하고 안동시장과 경북도지사, 국·도·시의원 등 내빈과 함께 안동시민 1,000명이 함께한다.

성화도착행사를 마치면 LED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영상구성으로 코카콜라만의 LOOK&FEEL을 전달하는 코카콜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평창올림픽 공식홍보단으로 K-POP과 전통음악을 연계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올림픽 놀이단 윗플의 공연도 또 다른 볼거리다.

축하공연을 마치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대미를 작성하며 오후 6시 성화대를 소화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30년 만에 다시 찾은 올림픽 성화를 맞아 안동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전 세계에 안동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기 기자  new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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