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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 수용시설 소방안전 전수조사
박원순 시장, 29일(월) ‘긴급안전점검회의’ 열고 철저한 현장점검‧근본적 해결 강조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8년 01월 30일(화)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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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1월부터 추진해온 재난약자 수용시설인 서울시내 노인요양병원(106개소)과 노인요양시설(239개소) 전체에 대한 특별소방조사를 2월 중 완료하고, 적발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즉시 개선하도록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전인 작년 11월1일부터 98개조 총 197명의 소방인력을 대대적으로 투입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월26일 현재 총 345개 시설 중 291개소(84%)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특별소방조사가 끝나는대로 서울시내 일반 의료병원(총 362개소)에 대해서도 추가 소방특별조사에 들어가 2월 중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29일(월) 소방, 복지, 어르신‧아동‧여성시설 등 관련부서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밀양화재 관련 긴급소방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제천‧밀양 화재는 물론 은평아파트 사고 등 최근 발생한 화재사고를 정밀하게 분석해 본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재 원인과 조치사항을 시민과 공유해 시민이 생활 곳곳에서 함께 화재예방에 나서는 일상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쪽방촌‧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등 관련부처 간 협업, 최신 기술을 반영한 재난장비 고도화, 초동 조치를 위한 소방훈련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노인요양병원‧시설 등 재난약자 수용시설에서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화재진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화재 초기 투입 소방력 확대‧강화 ▴거동불편 환자 구조용 ‘들것 겸용 매트리스’ 도입 검토 ▴노인요양병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도‧감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화재 초기에 투입되는 소방력을 기존 ‘4~6개 진압대, 구조대 1개대’에서 ‘6~8개 진압대, 2~5개 구조대’로 확대해 초기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보다 강화한다. ‘들것 겸용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커버에 손잡이와 환자를 고정할 수 있는 밴드가 부착돼 있어서 화재 시 구조대원 2명이 매트리스를 손잡이를 잡고 바로 들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독일, 영국 등에서는 도입돼 사용 중이다. 서울시는 복지본부 등 소관 실․국․본부간 협업을 통해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법에 따라 모든 노인요양병원(서울시내 106개소)은 오는 6월까지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현재 설치율 63.2%) 시는 기간 내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보건소 25팀(175명), 응급의료기관 60팀(288명)으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단(SDMAT)’과 전문의, 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달리는 중환자실(SMICU)’(전문의 6명, 간호사 3명, 구조사 6명, 2교대 24시간 출동) 등 비상출동체계를 상시 갖추고 있으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상황시 즉시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소방특별조사 중간 점검(전체 345개 중 291개(84%) 완료) 결과, 42개 시설에서 135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요 불량사례는 ▴구획변경으로 인한 스프링클러 헤드 수량 부족 ▴옥내소화전 작동불량 등 소화설비 불량 ▴자동화재속보설비 서울종합방재센터(119)와 연결되어 있지 않음 ▴자동슬라이딩도어 화재감지기와 연동되지 않아 자동개폐가 되지 않음 ▴방화문 잠금, 통로 상에 철문 등 장애물 설치 등 피난시설 미비 등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제천‧밀양 화재 등 최근 발생한 화재사고를 정밀하게 분석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며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 수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조사를 실시하고 매주 소방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해 보완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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