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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정원 작가 울산 방문 이어져
태화강대공원 현장 점검, 정원 설계 방향 구상 등
김풍열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8년 02월 02일(금)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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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풍열 기자 =     울산시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초청된 해외 정원 작가가 2월초 울산을 잇따라 방문한다고 밝혔다.

초청 작가는 프랑스의 꺄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의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한자), 영국의 소피 워커(Sophie Walker) 등 3명이다.

해외초청작가의 이번 방문은 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태화강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직접 확인하고, 십리대숲, 반구대암각화,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12경을 둘러본 후 정원 설계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서이다.

벌써부터 울산의 12경과 태화강이 어떠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연출될지 궁금해진다. 4월이면 이들의 창작력 있는 작품을 통해 그 결과를 직접 볼 수가 있다.
3일 꺄뜨린 모스박이 포문을 연다.

꺄뜨린(1962년생)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출신으로 조경학 외에 생물학과 역사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보르도 식물원 정원 설계에서 대지와 경관을 읽는 전문성과 예술성이 그의 이력을 대변하고 있다.

그는 1987년 모스박 조경사무소를 설립하고, 미국 하버드, 펜실베니아 대학교 등에서 초빙강사로도 활동했다.

그의 대표작은 프랑스 루브르 랑스 박물관 정원(Museum Park Louvre Lens)이다. 이 작품으로 2011년 Emilio ambasz, 2013년 Iconic Award, 2015년 세계 건축축제 등에서 수차례 수상을 하였고,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12일에는 이시하라 카즈유키가 울산에 온다.

이시하라(1958년생)는 일본 나가사키 현 출신으로 ㈜이시하라카즈유키 디자인연구소 대표로서,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을 9연패한 세계적인 정원 작가다.

그는 다실이 있는 정원, 열린 정원 등의 작품에서 일본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가드닝 매지션’(정원의 마술사)이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시의 수많은 벽면을 디자인하여 다양한 도시정원의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

그의 수상경력은 화려함 그 자체이다.
프랑스의 쇼몽가든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양대 정원 축제로 불리고 있는 첼시 플라워쇼에서 골드메달 9회, 실버메달 3회를 수상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골드메달(아티쟝 가든 부문)을 6년 연속 수상하고 있다.

마직막으로, 12일 소피 워커가 울산을 찾는다.
3명의 해외작가 중 경력이 가장 짧지만 그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2013년에 영국 햄턴코트 플라워쇼에서 피플스 초이스상과 쇼가든 부문에서 실버길트(Silver-gilt)를 수상했고, 이듬 해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최연소로 실버메달을 수상했다.

소피는 최근 일본 정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영국정원과 일본정원은 극단적 차이를 보이지만 이 둘을 통섭하는 작품세계를 실험하고 있다. 아마도 한국의 정원을 본다면 그녀의 시선은 당장 한국으로 옮겨올 것이 분명하다.

그의 대표작은 네델란드 데퐁트 박물관(De Pont Museun) 정원이다.
해외초청작가는 내한 기간 동안 홍광표 태화강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과 함께 울산시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 달 홍광표 조직위원장이 해외초청작가를 직접 찾아가 태화강 정원박람회 공식 초청장을 전달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울산시를 방문하는 것이다.

꺄뜨린은 3일(토), 오후 4시 태화강대공원에서, 이시하라 카즈유키와 소피워커는 12일(월) 오전 울산시장 접견실에서 시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초청인사, 정원 설계 방향, 행정적 지원 등에 대한 이야기가 논의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정원, 조경작가가 정원박람회에 참여함으로써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격이 한 단계 더 높아지고, 국내 정원문화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라며, “찰스 젱스의 순천 호수정원처럼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 정원박람회 기간(4월 13일~4월 21일) 중 해외초청작가와 국내작가, 정원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정원정책 방향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진행된다.
김풍열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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