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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에 핀 분홍빛 사랑 꽃길만 걸어요~
영주 소백산철쭉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18년 05월 18일(금)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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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슬며시 땀이 나기 시작하는 봄의 끝자락 개나리, 산수유, 매화로 시작되는 봄의 향연이 한차례 끝나고 피날레를 장식하듯 철쭉이 봄꽃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소담스러운 자태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철쭉이 소백산을 물들이는 5월 26일과 27일 영주 소백산을 찾으면 축제까지 즐길 수 있다.
소백산 봉우리와 능선에 피어나는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개화시기에 맞춰 개최되는 2018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소백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산행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주 소백산철쭉제는 특히 역사적인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소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한양과의 유일한 통로였던 죽령옛길을 체험하며 선비의 애환을 느끼는 죽령옛길 걷기대회, 등산 동호인 단체 및 개인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코스를 지정하고 시간 내 완주하는 소백산철쭉 등반대회와 장승의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 교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죽령장승제 등이 개최된다.
소백산 여우를 캐릭터로 활용한 체험프로그램도 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소백산 여우 퀴즈,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영주 7대 보물을 찾아라, 소백산 여우 페이스페인팅, 소백산 산림치유 프로그램,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도 재미를 더한다.
매년 5월 하순 핑크빛으로 물드는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5월 초순에는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과 연화봉에 진달래가 만개하고,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와 능선을 따라 철쭉군락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죽령에서 이어진 연화봉(1394m)과 소백의 정상인 비로봉(1439)사이 능선을 따라 몰려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철쭉 군락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4호 비로봉 주목군락지가 어우러진 풍경은 이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영주를 통해 소백산에 오르는 등산로는 대표적으로 죽령검문소를 출발해 희방사, 연화봉, 죽령 휴게소(4시간 30분소요 11.4km)에 이르는 길과, 풍기삼가리를 출발해 비로사, 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죽령검문소(5시간 14.3km)에 이르는 길. 그리고 순흥 초암사를 출발해 국망봉, 비로봉, 비로사, 풍기삼가리(5시간 30분 13.6km)에 이르는 길 등이 있다. 시간과 출발지를 감안해 등산코스를 선택한다면 나무랄 데 없는 소백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소백산 줄기에 둘러싸인 영주는 소백산맥을 통해 한양을 향하던 옛 선배들의 길목으로 추풍령․문경새재와 더불어 영남과 호서지방을 잇는 3대 관문의 하나였다. 부석사나 소수서원, 선비촌도 선비 고장의 특색을 드러내지만,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부지런히 들락거리며 올랐을 소백산 죽령옛길을 옛 선비가 된 기분으로 걸어보는 것도 철쭉 구경만큼이나 구미를 당긴다.
영주는 소백산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고장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등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일석이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재광 영주시장 권한대행 인터뷰 기사’ 2018영주소백산철쭉제로 초대합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선비정신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주는 조금만 발걸음을 떼어도 전통 문화유산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고장이다.
이와 더불어 소백산 자락에서 뻗어 나온 아름다운 자연은 4계절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5월 봄의 절정을 맞아 소백산 철쭉제를 앞두고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재광 부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영주 소백산 철쭉제의 개최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소백산은 해발 1,000m 이상의 능선이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해서 이름 지어진 아름다운 산입니다.
|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여름에는 초원, 가을 단풍, 겨울 눈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면 봄에는 분홍색 철쭉이 능선을 덮어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4계절 내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지만 특히 봄은 철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기로, 영주시는 소백산 철쭉의 개화시기에 맞춰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소백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영주시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영주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또 하나의 장을 제공하고, 삼가야영장 및 인근 캠핑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소백산에 핀 분홍빛 사랑」을 테마로 소백산 일원에서 복원중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토종 붉은여우를 소재로 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Q. 소백산 철쭉군락지를 위해 영주시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것이 꼭 비단 장막 속을 거니는 것 같고 호사스러운 잔치 자리에 왕림한 기분이다.” 퇴계 이황 선생이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구절입니다.
우리나라 철쭉은 5월 초 남쪽에서부터 피기 시작한 다음 북상해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전국 산하를 아름답게 물들이는데, 소백산의 철쭉이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도 딱 이맘때입니다.
개나리, 산수유, 매화로 시작되는 봄의 향연이 한차례 끝나고 피날레를 장식하듯 소백산은 온통 연분홍빛 철쭉 물결로 넘실대며 아름다운 풍광을 제공합니다.
특히 소백산 철쭉의 아름다움은 영주시의 노력에 의해 가꾸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영주시는 소백산 철쭉의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증식에 힘써왔습니다.
소백산 철쭉은 1년이면 꽃을 피우는 다른 철쭉들과 달리 7년 만에 개화하는 품종으로, 시는 연화봉에 자생하는 철쭉 종자를 증식해 체계적인 철쭉 복원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복원을 거친 소백산 철쭉 꽃나무는 해마다 다시 식재해 지속적으로 소백산에 자생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 소백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토종 종자의 맥을 이어 발전시키려는 노력으로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철쭉은 다른 산객(山客)이라고도 불립니다. 산객은 철쭉꽃에 취한 나그네를 뜻하는 말로, 영주 소백산은 대한민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가 되어 많은 산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라 자신합니다.
Q. 소백산 철쭉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추천 코스는?
영주 소백산은 광활한 초원과 연분홍빛 철쭉, 주목 군락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는 철쭉산행 일번지로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있으며 특히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 평에 달해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죽령에서 이어진 연화봉(1394m)과 소백의 정상인 비로봉(1439)사이 능선을 따라 몰려있어 시선을 사로잡는 철쭉 군락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4호 비로봉 주목군락지가 어우러진 풍경이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철쭉을 제대로 즐기려면 연화봉을 거쳐 비로봉을 오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등산로로 희방사 길과 죽령 길. 희방사와 희방 폭포가 어우러진 희방사 길도 추천할 만하지만, 능선을 따라 에둘러 오르는 죽령 길은 전망이 좋고 오르기가 쉬워 가장 선호하는 코스이며 여기에 더하여 등산로는 아니지만 숨겨진 비경과 역사를 간직한 죽령옛길도 추천할 만합니다.
아름다운 소백산 줄기에 둘러싸인 영주는 소백산맥을 통해 한양을 향하던 옛 선비들의 길목으로,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부지런히 들락거리며 올랐을 소백산 죽령 옛길을 옛 선비가 된 기분으로 걸어보는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Q. 소백산 철쭉 외에 영주시를 자랑해주신다면.
영주시는 전국 최초의 힐링도시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 휴식거리가 모두 합해진 복합적인 의미의 역사관광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일컬어지는 소백산을 배경으로 한 청정자연의 고장이자 천년고찰의 신비를 지닌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등 청정한 자연의 정취와 역사의 고즈넉함이 살아 숨 쉬는 선비의 고장입니다.
부석사, 소수서원 등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도 우수하지만 영주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선비정신’이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선비정신은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뒤지지 않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로 영주는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선비정신, 선비문화의 메카라 할 수 있습니다.
선비의 고장 후예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영주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꼭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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