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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음식문화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경기도 음식문화 담당공무원 40명 1박 2일간 대구의 음식문화 배워가
김경주 기자 / engdoooo@hanmeil.net입력 : 2018년 06월 23일(토)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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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경주 기자 =    ‘대구는 먹을 것이 없다’ ‘맵고 짜고 자극적이다’는 말로 음식의 특징을 일축해 버리며 음식 불모지로 오명을 받아온 대구의 음식문화, 이제 타시도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단체로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맛의 고장 대구’를 목표로 대구시와 외식업 종사자 등 수많은 대구사람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1박 2일 동안 대구의 음식과 먹거리골목, 대구의 밤거리와 서문시장 야시장을 둘러보는 경기도의 음식문화 담당공무원 40명은 피곤한 일정에도 대구의 음식문화를 배워가기 위해 열심히 휴대폰 카메라에 사진을 담고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이었다.

방문단은 먼저 대구시 홍보동영상과 함께 식품관리과 권영숙 팀장의 강의로 대구시 음식문화개선사업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권팀장은 타시도에서는 실시하고 있지 않는 대구만의 특색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하였다.

먼저 대구의 음식브랜드인 ‘대찬맛’에 대하여 소개하고, 대구의 대표음식인 대구10味를 설명했다.

속 깊은 우리의 정서로 인하여 겸손을 미덕으로 알고 무뚝뚝한 태도로 손님을 맞이하던 외식업 종사자들을 바꾸어 놓은 친절교육과 친절음식점 지정, 대구만의 먹거리골목과 스토리를 만들어 낸 대구음식 스토리텔링, 대구음식과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전국유일 블로그형 홈페이지 대구푸드, 대구음식 홍보와 맛집 발굴을 책임지는 대구시민으로 이루어진 맛집 블로그단인 대구식객단, 외식산업의 경영기법, 마케팅, 리더십 등을 교육하였다.

또한, 지난 11년간 45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여 대구외식업을 주도하고 있는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대구의 특산물인 연근요리의 대중화를 위한 연요리 정찬을 소개하였다.

특히 올해까지 17년간 개최한 대구음식관광박람회는 대구음식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사람들의 맛과 멋, 창의적이고 풍성한 솜씨와 넉넉한 인심으로 매년 박람회를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구음식은 맛있다. 대구음식은 매력적이다’로 이미지가 바뀌어 가고 있다. 강의를 듣는 경기도 방문단은 모든 슬라이드를 사진으로 남기고 메모하며 경청했다.

다음으로 글로벌명품시장 육성 사업단의 서문시장 야시장 운영 현황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야시장 영업허가와 일자리 활성화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대구시 음식문화개선사업과 서문시장 야시장에 대한 특강을 들은 방문단은 서문시장 야시장을 직접 방문하였다. 야시장 입구에 들어선 방문단의 입에서 첫마디에 ‘우와!’ 라는 함성과 함께 명동거리에 와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야시장의 규모와 깔끔함에 먼저 반한 방문단은 모든 매대를 천천히 이동하며 관람했고, 특히 대구10味인 대구막창과 납작만두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사먹어 보고 매우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일차에는 들안길번영회 김복동 회장의 안내로 들안길을 둘러보았다. 들안길 먹거리골목의 유래와 조성과정 등을 들은 방문단은 넓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다양하고 많은 음식들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먹거리골목 규모에 감탄을 자아냈다.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방문단은 대구의 맛깔스러운 음식과 친절함에 도시이미지가 바뀌었다며 대구시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경기도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요즘 관광지를 결정하는 주된 사람은 젊은 20~30대 여성들이며 이 사람들이 관광지를 결정할 때 첫 번째로 보는 것이 그 지역의 맛집과 음식이다.

관광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기 위해 관광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외식업은 문화산업의 중요부문으로 산업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적인 관광도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독특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대구시 황윤순 식품관리과장은 “올곧고, 화끈한 대구사람들의 정서를 담아 맛있게 매운 대구이미지를 정착화 나가야 한다.

속 깊은 우리의 정서를 불친절로 오해하지 않도록 방문객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이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제공하는 감동서비스는 대구의 음식문화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대구를 찾는 방문객의 가슴속에 좋은 인상으로 간직될 것이며 많은 타시도에서 대구의 음식문화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7년 음식문화개선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나트륨 줄이기 사업도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
김경주 기자  engdoooo@hanm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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