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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적십자 병원, 이대로 좋은가?!.
진료 개시일 4개월여, MRI(자기공명영상장치)장비와 의사 없어 경미한 치료도 못해
영주적십자병원 1년 예상 적자금액 43억,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1억원 시가 출연해야...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입력 : 2018년 10월 10일(수)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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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영주시의회가 영주 적십자 병원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8일 제229회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이서진의원은 영주 적십자병원의 원활한 운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영주적십자 병원의 우울한 장래를 지적했다.

이서진의원은 이날 5분발언을 통해 민주영주적십자 병원이 진료 개시일로부터 약 4개월여 동안, 일부 경미한 치료도 의사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MRI(자기공명영상장치)장비는 현재까지도 도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환자 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의 현재의 운영상태가 그리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이다.

이서진의원은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영주 시민들은‘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점들을 들어 생명을 다투는 소중한 시간인‘골든타임’을 허비해가며 인근 지역으로 가야만 하는 우리 시민들은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고도 했다.

실례로 그리 심각한 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근 안동, 원주, 대구 지역 병원을 찾아가고, 특히 서울로 가는 첫 버스 승객의 대부분이 대형 병원으로 가는 환자들이었던 것은 지역에 대형 병원이 없었던 때문으로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의료 취약 해소를 위해 2015년 9월 착공해 2년여 후인 2017년 6월에 준공한 영주적십자병원은‘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기능 수행을 위해,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 480억, 시비 28억, 총 508억원의 보건복지부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립되어 현재 9개과, 119개 병상, 107여명의 직원을 갖추어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고 있다.

또, 병원이 건립되면 지역 내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한 단 한 명의 귀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는 큰 기대감과 희망으로 영주시는 병원 운영 시 발생될 적자분에 대해 일부 지원하기로 협약,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응급의료센터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적자분 지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서진의원은 그러나, 진료 개시일로부터 약 4개월여 동안, 일부 경미한 치료도 의사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MRI(자기공명영상장치)장비는 현재까지도 도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환자 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지난 6월 11일 첫 진료를 개시하고 7월에 개원식을 한 영주적십자병원의 1년 예상 적자금액이 43억이며, 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21억원의 출연 동의안을 받아본 본의원은 작금의 현실을 우려했다.

또, 적자분 43억을 세밀히 들여다보면 1월부터 8월말까지는 실제 집행된 예산을 반영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추계 자료로 작성된 것으로 12월말까지 정확한 정산이 이뤄지면 금액변동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이 적자폭이 앞으로 더 증가될 수도 있어 열악한 우리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하면, 재정운영에 심각한 우려가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 2016년 6월 대한적십자가 작성한 영주 적십자 개설 운영 효율화 방안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개원 후 5년 동안 지속적인 적자가 예상되고,

그 규모는 총 35억인 것에 비해 최근 영주시가 제시한 1년차 43억, 2년차에 19억 등 개원 5년차까지는 총 97억의 예상적자 금액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병원운영 여건의 상이한 조건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분석금액에 비해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과연 대규모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사업 실시 전 그 어떠한 현실적 예측과 정보력이 제대로 작용 되었느냐 하는 부분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나간 과거는 접고 이제 현재와 미래만 생각할 때라며 이서진의원은 이러한 적자가 당분간 예상되는 상황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첨단의료장비 구축과 우수의료진 확충 등은 어려운 병원의 형편을 고려해 반드시 국비 지원을 통해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2018년 10월 1일 문재인 정부는 골든타임 내 병원을 간다는 큰 틀에서 치료 가능한 사망의 지역 편차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담은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점을 들어, 우려를 해소하고 적십자병원을 제대로 된 병원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도 했다.

이는 적절하고 즉각적인 치료가 있었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도시에 비해 의료 지식이나 기술이 부족하여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의 현실을 적극 반영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일례로 경북 영양군의 치료 가능한 사망자 수는 107명으로 강남구의 29명보다 364%가 많다.

이에 정부는 지역의 책임 의료기관에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지원 예산을 977억원 편성한데 따라. 집행부와 의회 하나되어 우리 시도 빠른 시간에 TF팀을 만들어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적자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많은 시민들의 기대 속에서 출발한 영주 적십자 병원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역량 있고 신뢰받는 공공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다.
김창기 기자  new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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