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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민에 큰 감동 준‘내 인생, 아모르파티’
하동군, 하동극단 어울터 두 번째 창작공연 무대 올려…500여 관객 박수갈채
영남도민일보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18년 11월 05일(월)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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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기자= 하동군민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극단 ‘어울터(단장 주도순)’의 두 번째 창작연극 ‘내 인생, 아모르파티’가 500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주며 막을 내렸다.
하동군은 지난 2일 밤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하동극단 어울터의 제2회 창작공연 ‘내 인생, 아모르파티’를 성공적으로 공연했다고 5일 밝혔다.
하동극단 어울터는 하동군과 (사)한국예총 하동지회가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을 높이고 단원의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7년 6월 귀농·귀촌인, 결혼이민여성, 지역민 등 15명으로 창단한 아마추어 극단.
어울터는 창단 그해 11월 결혼이민여성과 시모의 갈등을 로맨스 코미디로 그린 창단공연 ‘비벼 비벼’를 무대에 올려 큰 화제를 모은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인 것.
독일 철학자 니체의 명언 ‘내 인생을 사랑하자’라는 뜻의 ‘내 인생, 아모르파티’는 ‘1인 원숭이 공연’으로 유명한 한상덕 경상대 교수가 연출하고 극본도 직접 썼다.
‘내 인생…’은 하동의 한 어촌마을 청소년지도위원이 마을이장·부녀회장 등을 규합해 연극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지역민과 베트남·중국·일본에서 시집온 다문화여성, 귀농·귀촌인이 연극에 동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꾸며진 액자식 구조.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의 딸 상희는 나이 많은 어부 아빠를 부끄러워 하지만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실종된 아빠가 극적으로 돌아오면서 화해하고, 연극을 마친 배우들이 쫑파티를 하며 공연의 성공을 자축하는 연극 속의 연극이 큰 줄거리.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순수 군민으로 구성된 극단 배우들의 열연도 좋았지만 현실에서 다문화가정이 겪는 가족 간의 갈등과 아픔을 용서와 화해로 승화한 내용도 감동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상덕 연출가는 “창단 초기라 여러 가지 부족한 면도 있지만 많은 관람객이 큰 박수로 격려해줘서 힘이 난다”며 “단원들의 순수한 열정과 연극 참여활동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전면 우체국장에 재임하면서 극단을 이끌고 있는 주도순 단장은 “두 번의 성공적인 공연을 계기로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하동의 대표극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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