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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다 먹는 김치 “행복 김장 부탁해”
영주 남산선비마을 도시재생사업 운영위원회, 행복김장행사 추진
김창기 기자 / new1472@nate.com 입력 : 2018년 11월 19일(월)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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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김창기 기자 = 영주시 휴천3동(동장 안윤근)은 지난 16일 남산선비경로당에서 남산선비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민 20여명이 모여 “행복 김장을 부탁해” 행사를 추진했다.
150여포기의 배추로 이틀에 걸쳐 김장을 하고 마을 109가구가 나누어 먹는 행복김장행사는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웃들이 손을 보태 김치를 버무리고 동네 어른들과 함께 수육을 삶고, 과일, 떡, 육개장과 갓 지은 밥으로 김장 점심을 나누는 김장행사는 그 자체가 마을 화합 잔치다.
겨우내 두고 먹을 만큼은 아니지만 모든 이웃에 두세 쪽씩은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넉넉히 김치를 만들어서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변하고 있는 마을 소식이 담긴 편지와 함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정까지 방문해 전달했다.
지금은 김장을 하는 집이 드물지만, 마을의 주류인 노인세대들에게는 김장에 대한 향수가 있다. 이웃이 김장하는 날 손을 보태고 한 쪽씩 나눠주던 김치를 갓 지은 밥 위에 죽죽 찢어 얹어 먹으며 동네소식을 주고받던 추억이 있다.
운영위원회 김화자 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의 외형은 변하더라도 옛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은 주민들의 소망을 지켜주고 싶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산선비마을은 2017년 국토부가 주관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 살리기” 공모에 선정되어 공동체가 살아있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경로당에 마을 공용 족욕탕을 설치하고, 어르신을 위한 “빠마데이”행사를 운영했으며, “영주선비만두”의 상품화를 위한 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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