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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야간 해루질 익수자 구조...아찔한 행운에 목숨건져
홍인환 기자 / rokmc152@naver.com 입력 : 2019년 06월 01일(토)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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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홍인환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5월 31일 저녁 10시 6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개목항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 익수자 45세 하모씨를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당일 저녁 8시께 이마에 LED랜턴을 차고 가슴장화 차림으로 8시 30분 간조 때를 훨씬 넘겨 늦게까지 갯벌에서 해루질한 게 화근이였다.
하씨는 9시 40분께 갯벌에 파인 갯골에 발이 빠져 나오지 못하다가 밀려 차오르는 바닷물에 익수되어 입고 있던 가슴장화에서 한쪽 발을 빼고 간신히 탈출해 바다와 사투를 벌였다.
때마침 방파제 끝단에서 낚시하던 신고자 김모씨(35)가 흔들리는 불빛을 이상히 여겨 자세히 살펴보니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21시 46분께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한 태안해경은 해경구조대를 비롯해 파출소와 민간구조선,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고 수배한 민간구조선에 편승해 먼저 도착한 모항파출소 순찰구조팀이 신고 20분 만에 해루질 익수자 하씨를 구조했다.
당시 수온은 13~14℃ 정도로 차가워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익수자를 보호조치와 함께 육상에 대기하던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이 같은 갯벌 익수나 갯바위 고립 등 연안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호루라기 등 안전장구를 잘 갖추고 무엇보다 사전 물때 확인을 통해 안전한 뭍으로 미리미리 나오는 해양안전의식"이라며 위험천만한 야간 해루질 행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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