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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의사기념관 제93주기 가네코 후미코 추도식박열의사기념관 제93주기 가네코 후미코 추도식
김재근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9년 07월 19일(금)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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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도민일보] 김재근 기자 =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는 오는 2019년 7월 23일(화) 문경시 마성면에 위치한 박열의사기념관에서‘제93주기 가네코 후미코 추도식’을 봉행한다.

이 날 추도식은 작년 11월 순국선열의 날, 건국훈장 애국장에 서훈이 된 가네코 후미코 여사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1920년대 아나키스트로 활동한 가네코 여사는 ‘흑도회’, ‘흑우회’, ‘불령사’ 등의 단체에서 기관지를 발행하여 제국주의를 비판하였으며, 독립운동가 박열 및 의열단과의 폭탄반입으로 당시 히로히토 왕세자를 처단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인물이다.

그러나 1923년 일어난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조선인 학살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박열과 가네코 여사는 불령사의 회원들과 함께 보호검속이라는 명분으로 구금 되었다.
 
그 과정에서 폭탄반입 계획이 탄로나‘대역사건’의 죄명으로 기소되어 약 3년에 걸친 재판을 받았다.

일본 재판부의 계속된 회유와 협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던 가네코 여사는 재판장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였으며, 사형판결이 내려진 그 순간 ‘만세’를 외치는 등 끝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이후 일제는 은사(恩赦)를 빙자하여 사형을 무기징역으로 감형 시켰으나 가네코 여사는 이에 분개하여 은사장을 찢어버리고 단식 투쟁을 불사하였다. 그 후 1923년 7월 23일 우쓰노미야 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가네코 여사는 의문사 했다.

2017년 6월 이준익 감독이 제작한 영화 ‘박열’을 통해 가네코 여사의 존재가 다시금 전 국민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박열의사기념관과 국가보훈처의 노력으로 인해 2018년 11월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 받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되며, 1부 추도식은 박열의사기념관에서, 2부 기념식은 문경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추도식은 각급 기관단체장의 추도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되고, 2부 기념식은 한·일 양국이 그간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공동워크숍과 헌시 낭송, 문경시립합창단의 합창공연, 샌드 아트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부 기념식 행사에서는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건국훈장 애국장을 박열의사기념관에 기증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근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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