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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공기관 강북 이전」물꼬 튼다…9월부터 본격 추진
인재개발원,서울연구원,서울주택도시공사」→’24년,강북 ‘비도심권’으로 이전
이남희 기자 / yndm1472@nate.com입력 : 2019년 08월 28일(수)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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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이남희 기자 =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마치며 약속했던 ‘공공기관 강북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강남권 핵심지역에 위치하지만 주변 지역과 연계성이 높지 않은「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해 그간 기관별 특성 및 이전 후보지에 대한 적합성 등 종합적인 검토를 마치고 이전 예정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 강남북의 생활환경 격차는 1970년부터 강남권에 교통, 도시계획, 주거, 학교에 집중 투자하고 강북 개발을 억제한 것에 비롯된다.



서울시는 행정·공공기관이 강남권에 쏠려있는 것도 강북의 발전을 더디게 한 원인 중의 하나라고 보고 강남권의 공공기관을 강북권으로 옮겨 서울의 균형발전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사업소와 투자․출연기관은 총 53개로서 그 중 46개인 87%가 강남과 강북 도심권 내 분포하고 있으나, 비도심 강북(도봉, 강북, 노원, 성북, 은평, 중랑)에는 단지 7개 기관(13%)만 위치하고 있다.


시는 강남권의 공공기관 중 특히 강남구, 서초구에 위치해 있고, 청사부족, 기능분화 등으로 신·증축 필요성이 있는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를 우선 이전기관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공공기관 이전은 다른 경제활동부문에 비하여 고용유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전에 따른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인식하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정책이다.



그간 △혁신도시로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경기도 북부청사 건립 △경상북도 도청 이전 등의 사례 등을 통해 인구분산, 고용증가,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어 왔다.

시는 지난해 8.23일부터 공공기관 이전추진단(TF)를 구성하여 관련 부서·기관 실무회의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관이 요구하는 △규모 △접근성 △기관 적합성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정책효과 등 종합적인 검토와 직원·노조와의 소통을 통하여, △인재개발원은 강북구 ‘영어마을 수유캠프’ △서울연구원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중랑구 ‘신내2지구’로 이전을 결정했다.


○市는 공공기관 이전 추진단 TF를 통해 잠재적 개발 가용지, 활용가능 시유지, 자치구 추천 부지, 기관추천 등을 중심으로 총 31개소의 이전 후보지를 검토하였다.

시는 이번에「서울시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강북의 비도심권인 낙후지역으로 우선 이전하여 강북 지역발전 견인에 시동을 걸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청사 및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여 강남북의 지속적인 균형발전 효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공기관 강북이전을 계기로 그 간의 행정목적으로만 청사를 활용하였으나, 지역주민과 소통·공유하는 공간으로 패러다임 전환도 추진하고자 한다.


  現 인재개발원 청사는 준공한 지 40년이 경과한 건물로 노후화되어 보수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최근 다양한 교육수요 증가 에 따라 강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확대되고 있는 채용과 평가 기능을 위한 전형시설은 교육시설과 혼재되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이 취약하고 시설도 열악하여 독립된 공간의 채용시설과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인재개발원 이전 예정지 강북구 ‘수유 영어캠프’ 부지(강북구 수유동 522 외)는 우이신설선 가오리역 등 접근성이 비교적 양호하며, 주변이 국립공원, 공익용 산지 등의 정온한 환경으로 교육환경에 적합한 점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새로 조성하는 인재개발원 청사는 교육시설과 채용시설을 분리하여 신축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이전을 통하여 공무원 교육프로그램 수준을 높여 서울시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우수한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재개발원 교육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여, 지역 아동 공부방, 회의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2년 개원한 서울연구원은 도시정책 개발을 위한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지난 2003년 현 서초동 청사 입주 당시에는 직원 수 199명에 113개 연구과제를 시행하는 규모였으나, 현재는 직원 300명에 진행 중인 연구과제도 2배 이상 늘어난 260개로 서울연구원의 전체적인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서울연구원은 ‘도시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강남북 균형발전전략을 위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내 북측 부지(대지면적은 3,700㎡, 건축 연면적 19,400㎡)로 이전한한다. 현재 증가한 연구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고 시청과의 접근성이 좋아 업무협력이 용이해진다. 무엇보다,



기존 사회혁신파크 내 혁신, 문화, 환경,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시민들과의 상호 교류와 연계가 촉진됨으로써 서울연구원의 중장기적 비전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연구원은 서울혁신파크로 이전을 통해 ‘혁신과 연구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새롭게 조성될 ‘사회혁신앵커시설’과 더불어 도시연구 클러스터로의 발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20년까지 청사이전을 위한 기본구상과 이전계획 수립, 이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21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2년 하반기 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24년까지 완공과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사옥 이전 후보지로 ‘신내2지구(중랑구 신내동 318번지)’와 ‘창동복합환승센터(도봉구 창동 1-9일원)’ 부지를 검토해 왔다. ‘신내2지구’의 경우는 현재 미개발지(공터)로 남아있는 장기간 미매각지인 반면, ‘창동복합환승센터 부지’의 경우는 GTX 노선과 연계한 광역복합개발이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노동조합과 함께 공동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축하여 두 부지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해 왔고, 그 결과 직원 및 노조 선호도 측면에서는 접근성을 고려하여 ‘창동복합환승센터’ 부지가 우위로 나타났으나, 강남북 균형발전이라는 정책효과 측면에서는 신내2지구가 자생력이 부족한 지역임을 고려하여 공공의 참여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로 나타나 최종 ‘신내2지구’로 결정하게 되었다.

현재, 이전 예정지인 중랑구 ‘신내2지구’는 중·소형 공공주택을 비롯한 베드타운이 주로 조성되어 있고, 도시의 자족기능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이전하게 되면 △민간기업 투자 가능성 제고 △기업홍보 및 상징성 확보 △지방세수 증가 △인구유입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집행효과, 직원들의 소비지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주택청약 등으로 인해 공사를 다녀가는 연간 10만여명의 시민들을 위한 대기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그간 사옥 로비나 대강당 입구주변의 공간을 대기실로 이용해 오고 있었지만, 이전을 계기로 現 개포동 사옥의 편의시설 및 공간 부족에 대한 애로점도 해소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년까지 현재 학교용지인 신내2지구에 대해 용도변경을 완료한 후, ’21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2년에 착공을 거쳐 ’24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3개 기관에 대한 이전 예정지는 모두 시유지로서 토지매입비에 대한 추가적인 부담은 없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경우는 現 개포동 사옥 매각 수입 대비 적은 비용을 들여 이전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3개 기관 이전계획을 계기로 공공기관 강북 이전에 시동을 걸었다.”며, “이전기관이 지닌 장점과 지역의 특성을 연계하여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강북 우선투자’ 전략으로 뿌렸던 씨앗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 강북이전 외에도 시민들과 약속했던 경제·복지·교통·문화 등 각계 분야에 대해서도 풍성한 수확을 이끌어 내어 강북의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  yndm147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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