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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동전 쌓이는 최참판댁 별당 연못
하동군, 별당 연못·야무네 복바위에 던진 동전 61만 7430만원 수거 이웃 성금
영남도민일보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20년 01월 14일(화)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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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기자 = 하동군이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 연못에 관광객들이 던져놓은 ‘사랑의 동전’을 수거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토지> 속 별당아씨에 이어 어린 딸 서희가 거처하던 최참판댁 별당에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의미의 천원지방(天圓地方)의 기운이 서린 연못이 조성돼 있다.
땅을 표현한 사각의 연못 한 가운데 하늘을 연상하는 둥근 모양의 섬 앞 연못 속에 동그란 절구통이 놓여 있는데 그곳에 동전을 던지며 사랑과 소망, 무병장수를 염원한다.
비록 신분은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현실적인 신분의 벽을 극복하고 사랑의 연을 맺은 <토지> 속 별당아씨와 구천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때문일까.
최참판댁을 찾은 관광객 중에 연못 절구통에 동전을 던져 넣으며 사랑이 이뤄지기를 소망하는 사람이 이어지면서 동전이 하나 둘 쌓여갔다.
그리고 인근 토지마을의 야무네에는 ‘복덩이 바위’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도 관광객들이 복을 빌면서 지폐나 동전을 얹어놓아 조금씩 모였다.
군은 2016년부터 연말이면 그곳에 쌓인 동전을 수거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고 있는데 지난 연말 2곳에서 수거한 동전과 지폐는 61만 7430원.
군은 수거한 ‘사랑의 동전’ 전액을 지난 8일 사랑의 열매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MBC진주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연못에 동전을 던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스토리텔링 공간이 마련되면서 최참판댁을 찾는 또 다른 재밋거리가 되고 있다”며 “모인 동전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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