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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준 - 소리산책 의 개요
네버랜드 사운드랜드
영남도민일보 기자 / yndm1472@nate.com 입력 : 2021년 01월 27일(수)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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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주)영남도민일보 | | [영남도민일보] 영남도민일보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는 빛과 소리를 테마로 한 동시대 현대미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일깨우고 상상력을 열어주고자 기획전을 마련해 왔다.
2020년에는 빛을 테마로 한《네버랜드 라이트랜드: 빛과 상상의 나라》展을 개최하였으며, 2021년 첫 번째 전시로 한국 사운드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권병준 작가의《네버랜드 사운드랜드: 권병준 - 소리산책》展을 개최한다.
권병준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리는 작가가 고안한 시각적 장치 또는 악기를 통해 전달된다.
그는 사운드아트라는 청각적 콘텐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연구ㆍ개발자로서 소리를 만드는 다양한 악기와 오브제를 제작하며 예술의 기술적 구현을 실천하는 동시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시선과 경험을 확장하는 도구로 적극 활용한다.
권병준의 작품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자명(自鳴), 즉 작가 스스로의 울림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소리가 공기 안에서 매개체에 공명(共鳴)해 전달되고 듣는 사람이 그 소리를 이해하고 공감(共感)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소리가 주는 울림과 그것을 공감하는 과정이 자신의 중요한 예술적 성취임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엠비소닉(Ambisonic)을 활용해 특별한 소리 체험을 경험하게 하는 <어린이를 위한 입체 음향관>, 국악기의 하나인 편경(編磬)의 음계를 모티브로 한 <풍경 그리고 풍경>, 스피커 설치 작품인 <공중정원>, 체험형 작품인 <노래의 손짓>과 근거리 위치 인식 시스템(LPS)을 이용한 작품인 <오묘한 진리의 숲 4 - 다문화 가정의 자장가> 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권병준의 작품 다섯 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사운드아트를 직접 경험하고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을 포함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감상을 유도하는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매체 환경 속에서, 작품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높이고 놀이와 연주를 통해 창조적 사고를 증진시키며 예술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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